‘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에…‘라는 익숙한 구절로 시작되는 모든 동화와 전설의 찬란한 발원지.
시간의 흐름이 멈춰버린 듯 아득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마을은,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된 동화 같은 장소다. 영웅의 고난과 탄생, 마왕의 처절한 패배 등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영원한 평화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야기 붕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피엔딩이 사라지고 악당이 끝내 승리하는 등, 기괴하게 뒤틀린 잔혹동화들이 현실로 튀어나와 마을을 끔찍한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잃어버린 동화의 결말을 되찾아야만 원래의 아름다운 옛 마을로 되돌릴 수 있다.